
서울이랜드가 홈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막판 스퍼트를 이어간다.
서울이랜드는 오는 26일 오후 4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충남아산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6경기 무패(3승 3무)를 기록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5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하는 등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성남, 김포, 부산 등 플레이오프 경쟁팀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5위를 기록 중이다.
4위 전남과는 단 한 경기 차.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3위 부천에 1점 차까지 따라붙을 수 있다.
지난 라운드는 얻은 게 많은 승리였다. 약 6개월 만의 감격적인 홈 승리를 거뒀고 부산과의 '승점 6점짜리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경쟁팀들과 승점 차를 벌렸다.
'재민 듀오'의 활약이 눈부셨다. 서재민이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고 정재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라운드 베스트 11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서재민은 "물론 골을 넣어서 좋았지만 팀이 이겨서 정말 기뻤다. 워낙 중요한 경기라 일주일 내내 예민하게 준비했는데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와서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팀의 실력을 의심치 않았다. 질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이기며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는 위기가 와도 버티면 반드시 찬스가 온다는 믿음이 있다. 모두가 지금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알고 있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 최대한 높은 위치에서 다시 한 번 승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교체로 투입돼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조커' 역할을 해낸 정재민은 올 시즌 8골 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

정재민은 "골을 넣었을 때보다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을 때 더 기뻤다. 지금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남은 경기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팀 신경 쓰지 않고 우리가 이기면 된다. 상무 입대 전까지 공격포인트 15개를 달성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충남아산과의 맞대결에서 1승 1무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올 시즌 일요일 경기에서 8승 4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이번에도 홈 팬들에게 '승리의 일요일'을 선물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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