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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냐' 104년 WS 역사상 최초 기록 탄생! 1회 시작하자마자 홈런→또 홈런... TOR 우승이 가까워진다 [WS5]

'이거 실화냐' 104년 WS 역사상 최초 기록 탄생! 1회 시작하자마자 홈런→또 홈런... TOR 우승이 가까워진다 [W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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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토론토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30일(한국시간) 열린 2025 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역대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처음 나온 기록이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터져나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LA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2025 MLB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앞서 4경기에서 양 팀은 2승씩 나눠가졌다.


이날 토론토는 데이비스 슈나이더(좌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보 비솃(지명타자)-알레한드로 커크(포수)-달튼 바쇼(중견수)-어니 클레멘트(3루수)-에디슨 바저(우익수)-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루수)-안드레스 히메네스(유격수)가 나왔다. 선발투수는 트레이 예세비지.


이에 맞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토미 에드먼(2루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알렉스 콜(좌익수)이 스타팅으로 나왔다. 선발투수는 블레이크 스넬.


베테랑 타자 조지 스프링어의 부상으로 슈나이더가 스타팅으로 출격한 가운데, 1회초 사고를 치고 말았다. 그는 첫 타석에서 스넬의 초구를 공략, 다저 스타디움의 왼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역대 월드시리즈 13번째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비거리는 373피트, 타구 속도는 97.5마일을 기록했다.


이어 다음 타자로 나온 게레로는 초구 몸쪽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시속 96마일 패스트볼을 통타했다. 이번에는 빠르고 날카롭게 날아가 왼쪽 외야 불펜에 타구가 떨어지고 말았다. 토론토는 단 3구 만에 홈런 2방으로 2점을 올리게 된 것이다. 홈런임을 직감한 게레로는 천천히 1루로 향했다.


이 백투백 홈런은 1903년 월드시리즈가 시작된 이래로 역대 처음으로 연속타자 홈런으로 경기가 시작한 사례였다. 포스트시즌 역사를 통틀어도 2003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기록한 게 이전까지는 유일했다. 그야말로 새 역사를 만들었다.


토론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30일(한국시간) 열린 2025 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1회초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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