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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것 같다' 명백한 폭행→징계 고작 이 정도? 분노 폭발... '역대급 사건' 맹비판 우수수

'미친 것 같다' 명백한 폭행→징계 고작 이 정도? 분노 폭발... '역대급 사건' 맹비판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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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샤 리틀존(노란색 유니폼)이 해나 케인을 바닥으로 내려치는 순간. /사진=GB뉴스 갈무리

영국 현지에서는 여자 축구 경기중 상대를 폭행한 선수에 분노하고 있다. 심지어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 수위가 공개되자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 여자팀의 루샤 리틀존은 경기 도중 상대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가했다"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기준은 3경기 출장 정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사건을 예외로 보고 징계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사건이 벌어진 영국 현지는 리틀존의 명백한 폭행에 분노하고 있다. 여기에 FA의 징계 수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팬들은 리틀존에게 내려질 3경기 출장 정지 처벌을 불복하며 최소 두 배 이상 징계를 연장해 달라는 청구를 공식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단 FA는 "리틀존이 레스터 시티와 리그컵 경기 58분경 전 해나 케인을 헤드락하듯 잡아 땅에 그대로 끌어내린 뒤 퇴장당한 장면을 중대 사안으로 판단했다"며 "징계 수위에 대한 청구는 확인했다. 리틀존은 오는 28일까지 FA에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고 알렸다. 케인이 직전 상황에서 그녀를 뒤로 밀치는 장면이 있었지만, 곧바로 이어진 리틀존의 행동은 일반적인 다툼 수준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축구 경기 중 벌어진 폭력 사태를 다룬 영국 매체.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이 폭력 장면은 하루 전부터 이미 영국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었다. '데일리 메일'은 이 사건을 두고 "미친 순간"이라며 "리틀존이 케인의 머리를 잡고 바닥으로 내려친 건 온라인에서 'WWE 스타일' 난투라는 조롱과 함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자 팬들은 "충격적이다", "축구장에서 이런 행동은 위험하다", "완전히 WWE 기술 같다"며 분노했다. 한 팬은 "쓰러진 선수가 다른 선수의 발에 머리를 맞을 수도 있었다. 동시에 여러 선수를 위험하게 만든 장면"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화면에서도 바닥에 있던 올리비아 맥러플린이 충격을 피하기 위해 머리를 감싸는 모습이 포착됐다.


주심은 즉시 레드카드를 꺼냈고, 팰리스는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버텨야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팰리스는 이미 3-0으로 크게 앞서 있었다. 전반 6분 커스티 하워트의 선제골, 전반 종료 직전 저스틴 반하버마트의 헤더 골, 후반 애너벨 블랜차드의 추가골까지 이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기울어진 직후 벌어진 난투였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팰리스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현지에서는 경기 결과보다 리틀존의 폭력 장면에 대한 비판이 압도적으로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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