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KBO 톱3 외인 다 미국 갔다! SSG 앤더슨, 디트로이트와 1년 보장계약

KBO 톱3 외인 다 미국 갔다! SSG 앤더슨, 디트로이트와 1년 보장계약

발행 :
SSG 드류 앤더슨. /사진=SSG 랜더스 제공

탈삼진 머신 드류 앤더슨(31)이 SSG 랜더스 잔류가 아닌 미국 복귀를 선택했다.


미국 먀체 디 애슬래틱의 켄 로젠탈은 6일(한국시간) "FA 우완 투수 앤더슨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1년 보장에 구단 옵션이 있는 계약에 합의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신체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디트로이트는 가장 최근까지 앤더슨이 소속됐던 메이저리그 팀이다. 앤더슨은 지난해 디트로이트 트리플A 팀에서 9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86, 14이닝 16탈삼진을 기록했고, 로버트 더거의 대체 선수로 SSG와 인연을 맺었다.


SSG에서 2년간 KBO 최고의 탈삼진 머신으로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는 시즌 중반 합류했음에도 KBO 리그 역대 최소이닝 100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재계약에 성공해 2년 차를 맞이한 올해도 KBO 리그 역대 최소 이닝(139이닝) 200탈삼진 신기록을 썼다. KBO 2년간 통산 성적은 54경기 23승 10패 평균자책점 2.91, 287⅓이닝 403탈삼진.


같은 디 애슬레틱에서 디트로이트를 커버하고 있는 코디 스타븐하겐은 "디트로이트 구단은 앤더슨을 선발 투수로 보고 있다"고 전해 활약이 기대됐다.


올해 디트로이트는 9월 막판 7승 17패로 크게 흔들리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주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의 에이스 타릭 스쿠발(29) 외에 마땅한 선발 투수가 없는 것이 컸다. 잭 플래허티(30), 케이시 마이즈(28)로 간신히 3선발을 꾸리는 데는 성공했으나, 4선발부터가 막막했다.


앤더슨은 그러한 아쉬움을 달래줄 후보로 꼽힌다. 앤더슨은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메이저리그에서는 5시즌간 통산 19경기 44⅓이닝 소화에 그쳤다.


그러나 트리플A에서는 55경기(선발 43경기) 15승 16패 평균자책점 4.27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2022년 일본프로야구(NPB)로 진출해서는 불펜으로 34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한국에서 선발 투수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앤더슨은 올해 한국에서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25, 삼진율 35.3%, 볼넷 비율 7.3%, 땅볼 유도율 45.9%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KBO 리그를 지배했던 3명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토론토 블루제이스), 라이언 와이스(29·휴스턴 애스트로스), 앤더슨은 모두 메이저리그로 금의환향에 성공했다.




추천 기사

스포츠-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