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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벽 너무 높았다... 'KPGA 대상' 옥태훈-배용준·노승열 Q스쿨 하위권 고배

PGA 벽 너무 높았다... 'KPGA 대상' 옥태훈-배용준·노승열 Q스쿨 하위권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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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이 2025 KPGA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한 옥태훈과 배용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직행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옥태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 파이널 스테이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최종 합계 1오버파 281타를 친 옥태훈은 공동 92위에 그쳐 PGA 투어 진출에 실패했다.


배용준은 같은 날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85위에 자리했다.


이번 Q스쿨 파이널 스테이지는 다이스 밸리 코스와 소그래스CC에서 각각 2라운드씩 총 4라운드를 치러 순위를 매겼다. 상위 5명에게는 2026시즌 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졌다. 공동 순위를 포함한 6위부터 40위까지는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할 수 있었다.


노승열. /AFPBBNews=뉴스1

옥태훈은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차지하며 제네시스 대상 수상 자격으로 Q스쿨 최종전에 직행했다. 배용준은 제네시스 포인트 5위로 Q스쿨 2차전을 거쳐 최종 무대에 올랐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두 선수의 도전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세계 무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PGA 투어와 콘페리 투어 재진입을 노리던 노승열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3라운드까지 공동 51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달리던 노승열은 최종 라운드 다이스 밸리 코스 16번 홀(파5)에서 퀸튜플 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에만 6오버파를 기록한 뒤 기권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AJ 에와트(캐나다)가 차지했다. 에와트와 함께 애덤 스벤손(캐나다),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 마르셀로 로소(콜롬비아), 딜런 우(미국)가 상위 5위 안에 들며 PGA 투어 직행 카드를 손에 넣었다. 딜런 우는 공동 5위 동타를 이룬 벤 실버먼(캐나다)과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티켓을 확보했다.


한편 재미교포 김찬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9위에 올라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PGA 투어 Q스쿨은 지난해까지 공동 순위자에게도 시드를 부여했지만, 올해부터는 연장전을 통해 승자에게만 출전권을 주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배용준.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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