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시즌이라는 거대한 항해를 앞둔 '울산 웨일즈'가 설날 아침, 붉게 떠오르는 태양 아래 승리를 향한 필승의 다짐을 새겼다.
18일 구단에 따르면 울산웨일즈 선수단은 스프링캠프 첫 휴식일이었던 지난 1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송악산을 찾아 일출을 바라보며 새해 목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선수들이 훈련의 긴장감을 잠시 내려놓고, 팀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자는 장원진 감독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날 새벽 6시, 차가운 공기를 뚫고 숙소를 나선 선수단의 표정에는 결연함이 묻어났다. 송악산 정상에서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해를 마주한 선수들은 올 시즌 힘찬 도약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선수단은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팀의 새로운 시작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입을 모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 출신의 오카다 아키타케(32)를 포함한 일본인 외국인 선수 3명도 전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 첫 설날을 맞이한 오카다는 "팀 동료들과 함께 일출을 보며 단합을 다질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출 산행 후 이어진 '명절 오찬'도 팀워크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숙소 측은 선수들의 선호를 반영해 떡국, 육전, 잡채 등 풍성한 명절 음식을 준비했다. 타지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선수들은 따뜻한 식사를 함께하며 덕담을 나눴고, 훈련장 밖에서의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결속력을 한층 단단히 했다.
장원진 감독은 "설날 아침 선수단이 함께 일출을 본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한 해의 각오를 다시 다지고 하나로 뭉친 간절한 마음이 올 시즌 우리 팀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 웨일즈는 현재 제주도 스프링캠프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훈련과 휴식의 조화를 통해 창단 첫 시즌 돌풍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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