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서 '설날 특식'을 먹으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다.
두산 관계자는 "설 당일인 17일, 시드니 전지훈련지에서 선수단을 위해 떡국과 소갈비찜, 잡채, 모둠전 등 한식 한상 차림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타지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단이 명절 음식을 나눠 먹으며 결속력을 다지고 훈련에 활기를 더했다"고 전했다.
두산의 베테랑 정수빈은 "매년 해외 캠프에서 명절을 보내지만, 올해는 특히 음식이 더 맛있어서 한국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후배들이 든든하게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르다"며 기뻐했다.
두산 외국인 선수들도 설날 특식을 마음껏 즐겼다.
한국 무대로 복귀한 두산의 에이스 플렉센은 "한국의 명절 문화와 음식은 이미 잘 알고 있고 그리웠던 맛"이라면서 "특히 갈비찜과 잡채는 언제 먹어도 최고다. 무엇보다 캠프 기간 내내 우리를 위해 항상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덕분에 힘을 내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두산의 새 외국인 타자인 카메론은 "처음 보는 음식들이라 신기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정말 맛있어서 놀랐다. 특히 쫄깃한 식감의 떡국이 인상적이었다. 동료들이 이걸 먹으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놀리더라. 야구 실력도 같이 늘었으면 좋겠다(웃음). 한국의 명절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아시아 쿼터 투수인 일본의 타무라는 어떻게 느꼈을까. 그는 "일본에서도 새해에 떡이 들어간 국을 먹지만, 한국식 떡국은 국물 맛이 깊고 담백해 내 입맛에 딱 맞았다"면서 "설날을 두 번 맞이하는 기분이라 색다르고 즐겁다. 팀원들과 따뜻한 음식을 나누니 훈련의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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