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노시환(26)이 첫 타석부터 한화 이글스와 초대형 계약 축포를 터트렸다.
노시환은 23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카데나에 위치한 카데나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연습 경기에서 한화를 상대로 3루수 및 7번 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부터 대형 아치를 그렸다.
지난 15일부터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 중인 노시환은 이날 오전 한화와 계약기간 11년 총액 307억 원의 대형 FA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계약 조건은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계약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으로, 이는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다.
경기 전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노시환 계약과 관련해 "그동안 설들이 너무 많았다. 이제 정리가 됐으니 대표팀에도 좋은 기분으로 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럴 줄 알았으면 오늘 4번 타자를 시킬 걸 그랬다. 307억 타자를 7번시키는 게 맞나 싶다. 하필 전날(22일) 선수들한테 라인업을 전달해서 바꾸지 못했다"라고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타순은 상관 없었다. 노시환은 대표팀과 한화가 0-0으로 맞선 2회초 무사 1루에 들어서 팀 동료 오웬 화이트를 마주했다. 계약 소식에 구장을 찾은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노시환은 거기에 화답했다. 노시환은 곧장 좌측 담장 상단으로 타구를 멀리 보냈다.
홈을 밟는 노시환에게는 다시 한 번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대표팀은 김주원(유격수)-안현민(중견수)-김도영(3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구자욱(좌익수)-노시환(1루수)-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곽빈.
이에 맞선 한화는 이진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강백호(1루수)-채은성(지명타자)-한지윤(좌익수)-하주석(2루수)-이도윤(3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