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가 LG 트윈스에 17안타를 몰아치는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KT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LG에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3위 KT는 6연승을 달려 50승 1무 35패로 2위 LG(52승 36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LG는 4연패에 빠지며 1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가 벌어졌다.
승부처는 KT가 1-2로 지고 있는 5회초였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쳤고, 김현수가 초구를 공략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올렸다. 안현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샘 힐리어드가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1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을 만들었다.
바뀐 투수 약셀 리오스를 상대로도 KT의 파상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허경민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쳤고 김민혁이 좌중간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한승택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1타점을 올리며 KT가 5-2로 앞서갔다. 이 점수를 LG가 뒤집지 못하며 KT의 6연승이 확정됐다.
화력 대결에서 KT가 크게 앞섰다. 허경민이 5타수 4안타 1타점, 힐리어드가 이틀 연속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한승택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KBO 리그 역대 최초 17시즌 연속 100안타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8회 안현민의 안타로 지난 6월 13일 수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오랜만에 선발 전원 안타에 성공했다. 시즌 6번째다.

선발 맞대결에서는 KT가 비교 우위를 점했다. KT 맷 사우어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4패)째를 챙겼다. LG 임찬규는 4이닝 9피안타 1몸에 맞는 공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3패(9승)를 기록했다.
이날 KT는 최원준(지명타자)-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중견수)-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김상수(2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맷 사우어.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정빈(1루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선취점은 원정팀 KT의 몫이었다. 2회초 2사에서 김상수가 좌전 안타, 한승택이 우전 안타로 기회를 창출했다. 여기서 권동진이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5회초 4득점 빅이닝을 만든 KT는 7회초 한 점 더 달아났다.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선두타자 허경민이 우전 안타를 쳤다. 2사 후 한승택이 좌전 안타, 장성우가 볼넷으로 기회를 이었고 최원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6-2를 만들었다. LG는 김진수로 마운드를 교체하고 나서야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8회초에는 안현민의 내야안타로 KT의 시즌 6번째 선발 전원 안타가 완성됐다. 힐리어드는 곧바로 우월 투런포를 작렬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LG도 문정빈의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2회말 2사에서 오지환이 볼 4개를 골라 출루했다. 문정빈은 사우어의 바깥쪽 변화구 2개에 연거푸 헛스윙하더니 풀타운트에서 중월 투런포를 쳤다. 비거리 137m의 시즌 8호 포. 하지만 LG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산발적인 6안타에 그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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