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토종 에이스 박세웅(31)이 팀 6연승과 함께 KBO 리그 역대 8번째 진기록에도 도전한다.
박세웅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당초 전날(22일) 등판 예정이었으나, 중부지방을 강타한 폭우로 이날로 밀렸다. 최근 롯데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폭염 브레이크 후 각 팀이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가운데, 롯데 홀로 5연승으로 연승 행진 중이다.
5연승 기간 중 돋보이는 건 단연 타격이다. 고승민, 빅터 레이예스를 필두로 한 롯데 타선은 타율 0.339(180타수 61안타) 6홈런 4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47로 타격 1위를 달렸다.
덕분에 지난 18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제레미 비슬리는 6이닝 8실점(7자책)을 했음에도 패전 투수를 면할 수 있었다. 반등하는 타선이 반가운 건 박세웅도 마찬가지다.
박세웅은 KBO 리그 역대 8번째 7시즌 연속 100탈삼진 달성을 앞두고 있다. 경북고 졸업 후 2014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T 위즈에 입단한 박세웅은 트레이드로 롯데에서 2015년 데뷔했다.

박세웅은 2015년 4월 1일 수원 삼성전에서 첫 탈삼진을 기록했고, 2020시즌부터 6시즌 연속 1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올 시즌에도 19경기에 등판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4.77, 103⅔이닝 94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KBO 리그 연속 시즌 100탈삼진 최다 기록은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세운 11시즌 연속(2014~2020시즌, 2022~2025시즌)이다. 이어 이강철(전 해태 타이거즈), 장원준(전 롯데·두산)이 10시즌 연속,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9시즌 연속, 정민태(전 태평양·현대)가 8시즌 연속을 기록했다.
선동열(전 해태)과 구대성(전 한화)은 7시즌 연속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세웅이 이번에 100탈삼진을 달성하면 선동열, 구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또한 박세웅은 이번 등판을 통해 개인 통산 1300탈삼진(현재 1298탈삼진) 기록에도 도전한다.
하지만 상대도 만만치 않다. 탄탄한 투·타 밸런스로 하위권에서 단숨에 5위까지 치고 올라온 두산은 박세웅에게도 까다로운 상대였다. 박세웅은 올 시즌 두산전에 3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62를 기록 중이다. 잠실에서도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28을 마크 중이어서 반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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