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유망주 김민수(20)가 스페인 지로나를 떠나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레인저스 FC로 이적했다.
레인저스 구단은 27일(한국시간) 김민수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10번이다.
이로써 김민수는 레인저스 154년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되며, 최대 라이벌인 셀틱의 양현준과 '올드 펌 더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바이아웃 금액인 1000만 유로(약 160억원)로 이는 레인저스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2006년생으로 측면과 중앙 공격수를 모두 소화하는 김민수는 2022년 지로나 유소년팀에 합류했다. 비유럽연합 선수 출전 규정으로 주로 B팀에서 뛰다 2024년 10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군 무대에 데뷔했고, 같은 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출전했다.
이후 출전을 위해 지난 시즌 스페인 2부 리리가 소속 안도라로 임대된 그는 40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2부로 강등된 지로나로 복귀해 1군으로 리그 2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옹(프랑스),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아약스(네덜란드) 등 복수 구단의 관심 속에서 결국 레인저스로의 이적을 택했다.
데릭 매키니스 레인저스 감독은 "김민수는 뛰어난 재능과 기술을 갖췄으며 무엇보다 발전 의지가 강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민수는 구단을 통해 "레인저스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매 경기 팀의 승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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