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가 압도적인 집중력 차이를 바탕으로 한화 이글스에 8연패를 안겼다.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9-6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KT는 68승 43패 3무, 7연승을 달린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0.5경기 차 2위를 유지했다. 반면 8연패에 빠진 한화는 49승 63패 3무로 이날 승리한 SSG 랜더스에 8위 자리를 내주고 9위로 추락했다.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민혁(지명타자)-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조대현(포수)-장준원(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소형준.
한화는 최인호(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황영묵(2루수)-심우준(유격수)로 맞섰다.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경기 초반 한화의 부실한 수비를 틈타 KT가 점수를 쌓아갔다. 1회말 선두 타자 최원준이 유격수 송구 실책을 틈타 1루에 출루했고 김현수의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안현민과 힐리어드가 연속 삼진을 당한 뒤 1사 1,3루에서 김민혁이 중견수 앞에 타구를 떨구며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엔 한화 수비가 더 흔들렸다. 허경민과 조대이 연속 안타를 날린 뒤 장준원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3루로 보냈다. 최원준이 중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는데 이후 장면에 희비가 갈렸다. 한화 중견수 최인호가 타구를 한 번에 잡아내지 못했고 3루를 밟은 조대현이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에서 안현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힐리어드가 3루수 땅볼 타구를 치고 1루로 전력 질주했다. 1루심의 세이프 판정이 나왔고 김태연은 억울해하며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는데 혼란한 틈을 3루를 밟은 최원준이 김태연의 반응을 보고 홈을 파고 들었다. 한화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은 유지됐고 4-0까지 달아났다.
류현진은 아쉬운 수비 속에 2회까지 50구를 뿌렸고 3회부터 5회까지 깔끔한 투구를 펼쳤으나 결국 6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KT 선발 소형준은 공수에서 야수진의 도움을 받았다. 특히 3회 1사에서 3연속 안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는데 강백호의 파울 플라이를 3루수 허경민이 내야 측 구조물과 충돌하면서도 잡아냈고 이후 노시환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불을 껐다.

소형준도 끝까지 웃진 못했다. 4-0으로 앞선 5회초 심우준과 최인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페라자에게 땅볼 타구를 유도해 맞은 1사 1,3루에서 문현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강백호에게 중월 동점 스리런 홈런(시즌 28호)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KT는 6회 우규민, 7회 전용주를 투입해 한화의 타선을 잠재웠다. 7회 다시 기회를 잡았다. 한화 투수 브루스 짐머맨을 상대로 안현민이 볼넷, 1사에서 김민혁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2,3루를 돈 안현민이 홈으로 돌진했는데 중계 플레이를 맡은 한화 2루수 황영묵의 홈송구가 벗어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상수의 볼넷에 이어 허경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8회 한화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8회초 등판한 스기모토 코우키가 한화의 중심 타선 강백호, 노시환, 김태연을 KKK로 돌려세웠다. 결정구도 포크볼, 직구, 슬라이더로 다양했다.
이어 8회말 공격에선 힐리어드의 중월 솔로 홈런(31호)과 김민혁의 3루타에 이은 김상수, 허경민, 손민석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9-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상동은 유민에 이어 박정현에게도 홈런을 맞았다. 9-6으로 점수 차가 좁혀졌고 김정운이 공을 넘겨 받았다. 김정운은 한지윤, 배승수를 범타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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