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프로농구 B.리그에 진출한 송교창(오사카 에베사)이 해외 이적을 결심한 이유와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송교창은 지난 2일 일본 오사카 오오키니 아리나 마이시마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공동취재단을 통해 해외 진출 소감과 향후 목표를 전했다.
송교창은 2025~2026시즌 부산 KCC에서 활약하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정상에 오른 기쁨도 잠시, 2026~2027시즌을 앞두고 해외 진출을 선택했다. KCC와 합의해 임의탈퇴 신분이 된 뒤 오사카 에베사와 1년 계약을 맺었다.
2015~2026시즌 프로 데뷔 이후 처음 경험하는 해외 무대다. 익숙한 환경을 떠나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야 하지만, 적응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송교창은 "'농구를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해외 진출을 결심했다. 플레이와 관련해 스스로 정해놓은 목표가 있는데, 그곳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가고 싶어서 도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생활을 하다가 낯선 환경으로 왔기 때문에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성장하면서 농구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교창은 KBL에서 이미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프로 2년 차였던 2016~2017시즌 기량발전상을 받았고, 2017~2018시즌에는 수비5걸에 선정됐다. 2019~2020시즌부터 2년 연속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0~2021시즌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국내 무대에서 여러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갈증이 남아 있었다. 결국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해외 무대로 시선을 돌렸다.

KBL에서는 정상급 선수였지만 B.리그에서는 다시 도전자의 입장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입지를 만들어야 한다.
송교창은 "어떻게 하면 농구를 더 잘할 수 있을지를 계속 생각했다"며 "해외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뛸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의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발전하기 위해 이 시간을 최대한 의미 있게 쓰고 싶다"고 말했다.
새로운 리그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B.리그 특유의 경기 스타일에도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송교창은 "B.리그는 터프하고 몸싸움도 많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슛을 더 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슛을 잘 넣기 위해서는 움직임도 중요하다. 조금 더 간결하게 수정할 필요가 있다. 세세한 부분들을 하나씩 고쳐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개인과 팀의 목표도 분명하다. 송교창은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며 "팀과 함께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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