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수빈(27·NH농협카드)이 거침없는 상승세로 2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정수빈은 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5차 투어 '지금 잘 사는 방법 zgm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32강에서 박가은을 세트스코어 3-0(11-0, 11-2, 11-1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차 투어에서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정수빈은 이번 대회 비상을 이어가고 있다.
128강 정해솔을 상대로 25-6 대승을 거뒀다. 애버리지는 무려 1.563에 달했다. 64강에선 더 무서운 기세를 뽐냈다. 김도경을 상대로 25-11로 이겼는데 2.083을 기록했다.
128강에서 김가영이 김성은2를 제압하며 기록한 1.923을 뛰어넘은 수치다. 한슬기(이상 하나카드)가 64강에서 박수향을 25-7로 제압하며 기록한 2.273에 이어 이번 대회 2위 수치다.

2022-2023시즌 데뷔해 애버리지 0.676으로 시작한 정수빈은 이듬해 0.641로 주춤했으나 2024-2025시즌 0.858로 성장하더니 저번 시즌 0.969, 이번 시즌엔 1.105까지 끌어올리며 꾸준한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3경기를 치르며 애버리지 1.407로 김가영(1.559), 한슬기(1.471)에 이어 당당히 3위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가영도 황민지(브레이커스)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히다 오리에(브레이커스)를 승부치기 끝에 꺾고 올라온 한지은(에스와이)와 16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강지은(하이원리조트)과 김다희(브레이커스)도 나란히 승부치기 끝에 각각 이지은, 이우경(에스와이)에 승리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PBA 대표 강자들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64강 무대에 안착했다. 지난 시즌 대상의 주인공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는 박남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직전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64강에서 탈락한 산체스는 1세트 1-2로 맞서던 3이닝에 뱅크샷 3개를 포함 무려 11점을 쓸어담으며 12-2로 앞섰고, 4이닝에 남은 3점을 채워 15-2로 빠르게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엔 박빙의 승부 끝에 15-12(13이닝)로 승리한 산체스는 3세트엔 7점 장타 2방을 올리며 5이닝 만에 15-2로 승리,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완성했다.


'헐크' 강동궁(휴온스)도 대회 첫 경기에서 문호범을 상대로 3-1로 승리했다. 1세트는 강동궁이 15-2(7이닝), 2세트는 문호범이 15-5(5이닝)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1-1 상황에서 강동궁은 3이닝에 15-4(9이닝)로 이기며 다시 앞서나갔고, 4세트엔 문호범의 추격을 이겨내고 15-11(12이닝)로 승리하며 64강에 진출했다.
'PBA 신성' 김영원(하림)도 차광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1세트를 김영원이 15-2(5이닝)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김영원은 2세트 14-10으로 뒤지던 10이닝에 2-3 연속 득점으로 15-14(11이닝)로 역전승, 3세트에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15-14(12이닝)로 승리하며 어렵사리 64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 NH농협카드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는 매 세트 장타를 성공시키며 이해동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잡아내고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에디 레펀스(벨기에·하이원리조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오태준(NH농협카드) 등도 64강에 올랐다.
대회 4일차인 21일에는 오후 1시부터 PBA 128강 2일차 일정이 시작된다. 오후 3시 30분과 8시 30분에는 LPBA 32강 2일차 경기가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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