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뉴욕 닉스의 안방 우승 잔치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필라델피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6-2027시즌 NBA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뉴욕 닉스를 106-100으로 꺾고 개막전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축제 분위기였다. 지난 시즌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닉스는 경기 전 팬들 앞에서 우승 반지를 공개하고 챔피언 배너를 게양하는 화려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홈팬들의 뜨거운 환호성 속에 출발한 챔피언의 축제는 4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허무하게 끝났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전 주도권을 내주며 54-58로 뒤진 필라델피아는 3쿼터 들어 강력한 수비 집중력과 압도적인 트랜지션을 앞세워 닉스의 점수를 18점으로 잘 묶었다. 그 사이 11점을 앞서나가며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필라델피아는 4쿼터 내내 끈끈한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새 유니폼을 입고 필라델피아 데뷔전에 나선 이적생들의 존재감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42세의 나이로 새 둥지를 튼 르브론 제임스는 노익장을 과시하며 33분 46초를 뛰며 14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코트 전반을 완벽하게 지휘했다. 전성기 못지않은 경기 조율과 클러치 상황에서의 노련미로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침묵에 빠뜨렸다. 또 다른 대형 이적생 제일렌 브라운 역시 19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수 양면에서 펄펄 날았다.
기존 핵심 전력의 화력도 막강했다. 에이스 타이리스 맥시가 팀 내 최다인 28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고, 조엘 엠비드는 13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사수했다.
반면 홈에서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긴 닉스는 제일렌 브런슨이 21득점, 칼-앤소니 타운스가 19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3쿼터 무너진 수비와 집중력 저하를 극복하지 못한 채 뼈아픈 개막전 역전패를 떠안았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