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파이널 B그룹(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졌다. 비기기만 해도 파이널 A그룹(상위 스플릿) 마지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으나 인천 유나이티드전 완패로 파이널 B로 향하게 됐다.
제주는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에서 인천에 1-3으로 졌다. 후반 선제 실점 이후 퇴장 악재에도 네게바의 동점골이 터졌지만 이후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인천과 승점 동률(46점)을 이뤘다. 그러나 다득점(제주 39골·인천 43골)에서 밀려 7위로 떨어졌다. 이날 순위를 끝으로 나뉜 파이널 A(1~6위), 파이널 B(7~12위)에서, 제주는 파이널 B로 향하게 됐다.
경기 후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전반전에 인천 경기력이 더 나았다. 점유하는 부분이나 움직임, 퍼포먼스에서도 더 나았다. 우리는 원래 보여주던 강도가 전반전에 안 나왔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0-0으로 전반을 마치고 후반에는 다른 자세로 경기에 나섰다. 상대 첫 득점이 나온 뒤 4-4-2로 바꿨지만, 퇴장이 나오면서 운이 없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며 "동점골 이후 백5로 바꿨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했다"고 덧붙였다.
후반 추가시간 이청용에게 허용한 쐐기골에 대해서는 콕 집어 아쉬움을 드러냈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3번째 골이 경기를 완전히 바꿔놨다. 내가 보기엔 밖으로 나간 공이 우리 볼(소유)라고 확신하지만, 상대방 스로인으로 주어졌다. 이후 실점하면서 1-3으로 경기가 끝났다. 상대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파이널 B로 떨어졌지만, 이미 남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잔류가 확정된 상황.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파이널 A에) 가까웠던 만큼 그만큼 속상하다"면서도 "전 시즌들과 비교했을 때 그래도 굉장한 발전을 했다고 생각한다. 한계를 밀어붙이면서 싸워 왔다. 모든 구성원이 자랑스럽다. 선수들이 보여준 노력들, 경기장뿐만 아니라 훈련장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부분들이 자랑스럽다. 내년에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이번 시즌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우리 팀을 대표해서 매 경기 승점 3점을 위해 싸워야 한다"면서 "남은 5경기 동안 최대한 좋은 경기를 하는 게 그게 맞는 방법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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