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에서 발생한 끔찍한 열차 충돌 참사에 축구계 전체가 슬픔에 잠겼다.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명문 구단들도 잇따라 애도의 뜻을 전했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아스는 28일(한국시간) 톨레도 열차 사고와 관련해 스페인 축구계와 스포츠 스타들의 추모 소식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스페인이 또다시 열차 사고로 큰 충격에 빠졌다"며 "스포츠계는 지체 없이 애도의 뜻을 밝히고, 이번 끔찍한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에게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인근 톨레도주 우르다 지역에서 고속열차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영 철도회사 렌페 소속 열차와 민영 철도회사 이리오 소속 열차가 충돌했다.
충돌 여파로 일부 객차가 탈선해 철로 아래로 추락하는 등 피해가 컸다. 이번 사고로 최소 6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슴 아픈 소식에 이강인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강인은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SNS에 올린 추모 게시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하고, 기도하는 이모지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우리는 오늘 오전 톨레도주에서 발생한 끔찍한 열차 사고 희생자들의 슬픔을 함께 나눈다"며 "사망자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하며, 모든 부상자가 하루빨리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애도의 표시로 검은색으로 표현한 엠블럼 이미지도 함께 게시했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아틀레티코가 톨레도 열차 사고에 깊은 슬픔을 전했다"며 구단의 추모 메시지를 별도로 소개했다.
스페인 명문 구단들도 한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성명을 통해 "톨레도주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열차 사고에 깊은 충격과 슬픔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 및 지원 활동에 참여하는 관계자들에게 지지를 보내며 사고 피해자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겠다는 뜻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도 공식 SNS에 "톨레도주 로스예베네스와 우르다 사이에서 발생한 심각한 열차 사고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희생자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지지와 연대의 뜻을 전하고, 모든 부상자가 빠르게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세비야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구단 일정까지 변경했다. 아스에 따르면 세비야 1군 선수단은 이날 훈련을 시작하기 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1분간 묵념했다. 호세 마리아 델 니도 카라스코 구단 회장도 선수단, 코칭스태프와 함께 묵념에 참여했다.
여기에 세비야는 루이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도 취소했다. 당초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스포르팅 데 오르탈레사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고의 심각성을 고려해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날 예정된 국왕컵 1라운드 24경기를 모두 연기했다. 희생자들에 대한 존중과 연대의 의미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발렌시아, 에스파뇰, 레알 소시에다드 등 스페인 프로축구 구단들이 잇따라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희생자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부상자와 사고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선수들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레알 미드필더 아르다 귈러는 개인 SNS에 "톨레도 사고 희생자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부상자들에게 큰 힘과 응원을 보내고, 구조 활동에 힘쓰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스페인 출신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감독도 개인 SNS를 통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모레노 감독은 "톨레도 열차 사고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분께 진심 어린 위로와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