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최희가 반려묘를 떠나 보낸 심경을 전했다.
최희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젯밤, 저와 십년을 함께한 공주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며 "십년 전, 서른 살 너무 힘들었던 저에게 와서 꾹꾹이하며 위로해주고 말랑 젤리 발바닥을 내주던 공주"라며 반려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최희는 "아이 낳고 일하느라 바쁘고 힘들다고 그런 공주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나 싫고 후회만 된다"며 "이렇게 이별이 갑자기 찾아올 줄 알았다면 더 많이 쓰다듬어주고 추르도 많이 주고 시간을 더 많이 보낼걸"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최희는 이어 "새침한 뚱띠 우리 공주, 정말 너무너무 고마웠고 너무나 미안하고 또 미안해. 하늘나라에서 자유롭게 엄마 아빠 친구들과 행복하게 지내길. 기도할게,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 공주야"라며 반려묘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최희는 또한 "내일 예정돼 있던 마켓은 며칠만 미루도록 하겠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개인적 이유로 미룰 수 없는 라이브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저도 마음 잘 잡고 잘 이겨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희는 2020년 4월 비연예인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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