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김창민 감독 가해가 공개 사과한 가운데 유족 측은 분통을 터트렸다.
8일 뉴시스는 가해가 이 모 씨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씨는 인터뷰를 통해 "김창민 감독님과 유가족에게도 죽을죄를 지은 것은 안다"며 "(김창민 감독 유가족을) 계속 만나 뵙고 사과를 드리고 싶었으나, 연락처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언론을 통해서 먼저 사과를 드리게 된 점도 거듭 죄송하고, 기회를 주신다면 찾아뵙고 사죄드리겠다"며 "어떤 말로 사죄하더라도 유가족에게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죽을죄를 지었다는 것도 알고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김 감독님을 해할 의도도 없었고 싸움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는 것만은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유족 측은 이 씨의 주장에 분통을 터트렸다. SBS에 따르면 유족은 "변호사를 통해서도, 수사기관을 통해서도 전화 한 통 받은 적 없다. 가해자 측이 노력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들이 충분히 반성하고 사과 의자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 영장이 기각된 걸로 안다. 하지만 정작 그런 뒤에 사과 의사를 전달해온 적은 없다"며 "접촉하려고 했었어도 저희가 접근 금지했겠지만, 그런 액션도 없었고 인제 와서 사과하려고 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고 김창민 감독은 지난 2025년 10월 20일 오전 1시 10분께 구리시 수택동의 한 식당에서 20대 발달장애 아들과 식사하던 도중 술을 마시던 일행과 시비가 붙어 폭행당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출혈을 일으키면서 의식불명에 빠졌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고 김창민 감독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같은 해 11월 7일 뇌사 판정받았으며, 이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당초 피의자를 1명으로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고, 이후 검찰의 보완 수사 지시로 피의자 2명을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또 기각됐다.
이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일으켰고, 부실 수사 의혹으로 이어지면서 감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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