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싱 국가대표 출신 김준호가 은퇴 전 마지막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토네이도에 휩쓸렸던 아찔한 순간을 떠올렸다.
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소문난 님과 함께' 코너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해설위원 박용택, 김요한, 기보배, 김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김준호는 "은퇴하기 전 마지막 세계선수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저에게는 5연패를 할 수 있는 기회였고, 그게 아시아 최초 기록이었다. 은퇴 전에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서 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었다고. 김준호는 "그때 토네이도를 맞았다"며 "훈련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보통 호텔 앞에 내려주는데, 로비까지 가는 그 잠깐 사이에 토네이도를 맞은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방송에서는 실제로 김준호가 강풍에 휩쓸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김준호는 "계속 날아가다가 망이 있었다. 그 망이 없었으면 제가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 사고로 다리 부상까지 입었다는 그는 "그때 부딪히면서 다리를 다쳤다. 결국 개인전은 포기하고 단체전에만 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체전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는데, 저 때문에 진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당시의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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