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이상열 감독, 잔여 경기 출전 포기... "박철우와 팬들께 사죄"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2.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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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사진=KOVO
KB손해보험 이상열(56) 감독이 올 시즌 잔여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KB손해보험은 20일 공식자료를 통해 "이상열 감독이 2020~2021 V리그 잔여경기 자진 출장 포기 의사를 밝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상열 감독은 이번 박철우의 인터뷰 기사와 관련하여 "과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박철우 선수에게 깊은 상처를 준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고 사죄하는 마음이다. 또한 시즌 마지막 중요한 시기에 배구팬들과 구단, 선수들에게도 부담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이상열 감독은 KB배구단에 잔여 경기 출장 포기 의사를 밝혔고, KB배구단은 이상열 감독이 박철우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통해 용서를 구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이상열 감독의 자성과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를 수용했다. 따라서 오는 21일 6라운드 첫 경기인 OK금융그룹 배구단과의 경기부터 이상열 감독은 출장을 하지 않는다.

이상열 감독은 "다시 한번 박철우 선수와 배구팬들에게 12년 전 본인의 잘못된 행동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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