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정일우, "민정 짝사랑 안버린다"

유순호 기자 / 입력 : 2007.04.22 06:00
  • 글자크기조절
image


인기 시트콤 MBC '거침없이 하이킥'이 새 인물 나혜미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기존에 이어오던 큰 줄거리에는 변함이 없을 것임을 밝혔다.

현재까지 방송된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가장 주목할 러브라인은 윤호(정일우)와 민정(서민정)의 관계. 민정을 짝사랑해오던 윤호는 최근 방송에서 '소원을 말하라'는 민정의 말에 '내 소원은 선생님과 삼촌(최민용)이 사귀지 않는 것이다'며 민정에 대한 사랑을 간접적으로 고백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오랫동안 윤호 민정 민용 등 세 사람이 끌어왔던 감정선이 하나의 가닥으로 정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며 윤호와 민정의 애틋한 사랑에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오는 26일 방송분부터 윤호와 사랑의 감정을 나눌 전학생 나혜미가 투입될 것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의 응원과 기대는 실망감으로 급변했다.

시청자들은 21일 홈페이지 게시판에 '지금까지 힘들게 이어온 러브라인은 어떡하고 새 여자친구가 웬말이냐', '민정에 대한 짝사랑을 버리고 갑자기 나타난 여학생에게 마음을 준다니 윤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 '이처럼 죽끓듯 변덕스러운 줄거리에 크게 실망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줄을 이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뭔가 오해를 하고 있다"고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이 관계자는 "나혜미라는 인물을 투입하게 된 배경은 극 내용에 활력을 주기 위함"이라며 ""시청자들이 가장 크게 오해하는 부분은 '윤호가 짝사랑을 버리고 새 여자친구를 찾는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 감정의 결말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큰 줄거리 속에서 나혜미는 서민정과 일종의 '연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