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은, 유재석과 교제인정 후 첫 예능출연

박명수 이휘재 등 친 유재석파 질문공세 관심

유순호 기자 / 입력 : 2007.04.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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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경은 아나운서가 인기 MC 유재석과 교제 사실이 알려진 후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나경은 아나운서는 다음달 13일 방송될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동안클럽'에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여성탈모'를 주제로 나경은 아나운서를 비롯한 MBC 여자 아나운서들을 게스트로 초대한다.


나 아나운서의 연인 유재석은 지난해 11월말 교제설이 나온 직후 취재진과 방송을 통해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라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유재석은 방송에서 나경은 아나운서와 관련한 출연진의 짓궂은 질문에도 재치있게 답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에 반해 나 아나운서는 교제설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 방송에서 유재석과 관련한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어 그의 입을 통해 들려줄 유재석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린다.

나 아나운서는 DMB 라디오 '나경은의 초콜릿'과 '우리말 나들이'만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교제 사실이 알려진 후 자신에게 쏠린 관심에 부담감을 나타내며 예능프로그램을 비롯한 다른 프로그램의 출연도 자제해 왔다. 지난 1월 동료 선후배 아나운서들과 교양 프로그램 '이재용 임예진의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것이 유일하다.


'동안클럽'의 제작진 관계자는 "최근 남자 아나운서들이 특별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어 여자 아나운서 특집도 기획하게 됐다"며 "나경은 아나운서도 개인적인 출연이 아닌 아나운서국 차원의 일로 흔쾌히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나경은 아나운서가 교제 인정 후 첫 예능프로그램 출연에서 유재석과 관련한 어떠한 발언을 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 관계자는 "의학을 소재로 한 정보 오락 프로그램이라 대본상에는 그와 관련한 내용이 없을 것이다"면서도 "MC인 박명수가 어떤 애드리브를 하느냐에 따라 그런 부분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초 라디오 DJ 특집에 나경은 아나운서가 출연했었는데 당시 박명수가 지나치게 친밀감을 표시하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었다"며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유재석이 '무한도전' 녹화장에서 교제 사실을 밝혔고, 박명수가 특별히 친근함을 표시한 이유도 알게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11년만에 '일요일 일요일 밤에'로 돌아오는 새 MC 이휘재가 유재석과의 오랜 친분을 내세워 나경은 아나운서에게 어떤 질문을 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방송부터 박경림과 지상렬이 하차하며 '동안클럽'은 형태와 진행방식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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