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김병만 "원래 내 꿈은 희극배우"

인천=이수현 기자 / 입력 : 2008.06.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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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졸'로 시트콤에 도전하는 김병만 ⓒ송희진 기자


'달인' 김병만이 "원래 내 꿈은 희극 배우"라고 밝혔다.

1일 오후 인천 학익동 온에어시스템에서 열린 퓨전사극시트콤 '오포졸'(극본 장덕균·연출 이상우)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병만은 "내가 출연한 게 5만7000여 작품이 되는데 많은 시트콤을 해봤지만 이런 퓨전사극 시트콤은 처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병만은 이어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며 "외모도 그렇고 키도 작아서 탤런트 시험에 도전을 못했지만 개그를 하면서 연기자의 길을 찾아가자고 생각했다"며 "좋은 선배들과 함께 하는 좋은 길을 찾게 돼서 기대가 크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좋은 희극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김병만은 이 극에서 무술 포졸 김포졸 역할을 맡았으며 달인 개그의 엉뚱함과 날랜 몸놀림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최초 사극 시트콤이라는 장르와 사회 풍자로 차별화 전략을 선보이겠다는 '오포졸'은 그동안 '회장님 회장님' '탱자 가라사대' 등의 사회풍자극을 선보여왔던 장덕균 작가가 집필을 맡아 특유의 해학과 풍자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포졸'은 조선시대 관아와 기방을 배경으로 이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해프닝을 통해 우리 시대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그릴 예정이다. 김병만 외에도 주연인 오지명을 비롯해 양택조, 이한위, 유혜정, 권용운, 조은숙, 코미디언 강유미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돼 눈길을 끈다.

오는 2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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