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여성비하' 올레 광고 2편 중단

신희은 기자 / 입력 : 2009.08.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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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 TV 광고 시리즈 중 '금도끼와 선녀' 캡처.


KT가 올레(Olleh) 시리즈 중 성차별 논란을 일으킨 '백만장자와 섹시녀(온라인)', '금도끼와 선녀(TV)' 편의 광고를 중단했다.

한국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26일 성명을 통해 "KT가 지난 20일 2편의 광고를 각각 지난 7일과 20일 중단했다고 알려왔다"며 "KT가 여성 소비자들의 불쾌감을 겸허히 수용하고 빠른 시정조치를 단행해 준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여성민우회는 10일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광고 2편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KT측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14일 또 다시 성명을 내고 상품 불매운동을 추진할 것을 경고했다.

KT측은 결국 논란이 된 광고 2편을 중단하고 향후 광고 콘셉트에도 이 같은 성차별적 요소를 배제하겠다고 여성민우회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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