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방송센터 절도범에 뚫렸다는데..

오예진 인턴기자 / 입력 : 2010.06.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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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남아공월드컵 중계를 위해 마련된 현지 국제방송센터(IBC)내 모 국내 방송사 사무실이 털렸다고 KBS가 보도했다.

8일 KBS뉴스9에 따르면, 잠깐 정전이 된 사이 도둑이 현금 3000란드(한화 약45만원)와 여권,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신원이 확인된 사람만 출입하고 검색대까지 운영됐지만 절도범에 IBC가 뚫렸다"는 보도다.


피해 방송사 측은 이러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방송사 홍보팀은 9일 "기념품 가방 2개가 분실됐을 뿐"이라며 "IBC의 보안이 얼마나 철저한데 그런 일이 생기겠느냐, 청소부가 치웠으리라고 추측한다"고 강변했다.

KBS의 보도가 맞다면, 남아공월드컵 국내 주관방송사인 SBS가 IBC내는 안전하다고 밝힌 것과는 다른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7일 머니투데이가 김주희 아나운서의 현지 교통사고 소식을 단독보도한 후 SBS 측은 "김주희 아나운서는 국제방송센터에서 스튜디오 촬영만 진행한다. 국제방송센터는 ID카드 없이는 출입할 수 없는 등 보안이 철저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SBS '모닝와이드'의 한 PD도 남아공에서 괴한에게 공격을 받았다. 괴한은 신호대기 중이던 차의 유리 창문을 깨고 물건을 빼앗으려 했지만, 신속히 이동해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W'의 한 프리랜서 PD도 지난 3일 괴한에게 여권과 돈을 빼앗기고, 목졸림과 허리부상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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