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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하리수가 트렌스젠더쇼 '판타스틱쇼(Fantastic Show)' 오픈을 앞두고 있다.
27일 하리수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판타스틱쇼'는 세계 3대 쇼로 불리는 파리 리도 쇼, 태국 알카자 쇼, 미국 라스베가스 쇼 처럼 한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연.
소속사 관계자는 "하리수가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동료 후배들을 위해 이번 쇼를 론칭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본 쇼는 파주 출판단지 내 위치한 파주이채극장에서 오는 4월8일부터 매일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 열릴 예정이며, 외국 관광객들의 관광코스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하리수는 "태국의 대표적인 알카자쇼와 같은 공연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국가적 지원 속에 문화관광상품을 넘어서 세계적인 쇼로 자리 잡아 트렌스젠더들이 꿈의 무대를 이루어낸 것처럼 한국의 후배 동료들에게도 공연예술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세상에 당당한 모습으로 나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하리수 외에도 2009년 슈퍼모델출신 트렌스젠더 최한빛 등 국내 트렌스젠더들이 모여 하루 10시간 동안 트레이닝을 하며 본 쇼를 준비해왔다. 이들은 국내 가요 패러디 공연 및 한국전통무용, 탭 댄스, 캉캉, 삼바 등 20여 가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5년 안에 세계3대 쇼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로 기획된 판타스틱 쇼는 벌써부터 수많은 여행사와 관련 업체들의 관심과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하리수는 오는 4월1일 오후 3시 경기도 파주시 교화읍 파주이채극장에서 대규모 쇼케이스를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