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KBS, 김정일 사망으로 전원 비상근무명령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1.12.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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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비상방송체제에 돌입했다.

KBS는 19일 오후 3시 22분 사내게시판을 통해 전 임직원에게 국내비상사태에 따른 비상근무명령을 내렸다.


배재성 KBS 홍보실장은 이날 오후 스타뉴스에 "전 임직원이 국가비상사태에 따라 비상근무명령으로 비상방송체제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배 실장은 "김정일 사망으로 정부 및 군에 국가비상사태로 인한 비상근무명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KBS는 국가재난방송주관사로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라며 "이에 파업 참가자들 역시 국가비상사태를 맞아 당연히 전원 업무 복귀를 해야 하며 복귀를 하지 않을 경우 사규에 따라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KBS는 김정일 사망 관련 1TV를 중심으로 뉴스 속보 및 특보 등 특별긴급방송체제에 들어갔다.


이번 KBS의 비상근무명령에 따라 파업에 참가했던 일부 아나운서들도 방송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S 노동조합은 임금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지난 14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며 16일 오후 6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16일 2TV '뮤직뱅크'가 녹화 방송으로 진행됐으며 일부 뉴스의 경우 진행자가 바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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