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강민혁, 홍대클럽서 '넝쿨당' 첫 신고식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3.1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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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씨엔블루의 강민혁이 홍대 클럽에서 화끈한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15일 오전 제작사 로고스 필름에 따르면 강민혁은 오는 17일 방송하는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 이하 넝쿨당) 7회에서 윤희(김남주 분)의 동생 차세광 역을 맡아 본격적으로 극에 합류한다.


차세광은 연상, 연하 할 것 없이 여심을 뒤흔드는 타고난 바람둥이지만, 친구와의 의리를 위해서는 몸을 던지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강민혁의 첫 촬영은 지난 13일 오전 8시 홍대 클럽 M2에서 4시간 동안 진행됐다. 그는 블랙 가죽재킷과 청바지를 매치한 세련된 클럽룩으로 현장에 등장해 현장 스태프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는 첫 촬영 소감에 대해 "시끌벅적한 클럽에서 50명이 넘는 보조출연자와 촬영을 해서 시 간가는 줄 몰랐다. 얼떨떨하다"고 전했다.


강민혁은 "얼마 전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의 합동공연을 위해 미국에 다녀왔다. 미국에 있을 때에도 '넝쿨당'을 빼놓지 않고 모니터링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임팩트 있는 첫 등장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며 "특히 연기경험이 많은 (정)용화형이 같이! 연습해줘서 편안하게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강민혁은 극중 세광과 자신의 캐릭터가 완벽히 일치한다는 스태프들의 호평에 "세광이가 친구를 좋아하고 욕심이 많다는 점에서 나와 많이 닮았다. 만약 드라마에서처럼 내 친한 친구가 그런 상황에 놓인다면 나라도 세광과 똑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광이라는 인물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맡고 싶었던 역할이라 제의가 들어왔을 때 바로 '하겠다'고 말했다”며 역할에 대한 강한 애정을 덧붙였다.

한편 '넝쿨당'은 시청률 30%를 돌파, '국민 드라마' 등극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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