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 '나가수' 5월가수전 우승..명예 하차(종합)

5월의 가수..연말 '디셈버 가왕전' 참가 자격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05.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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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김동욱 박완규 김건모 이은미 김연우 이수영(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새 단장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는 가수다2')가 첫 우승자를 선정했다. 그 결과, 박완규가 1위에 올라 명예롭게 무대를 떠나게 됐다.

27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나는 가수다2' 5월의 가수전에는 A조와 B조 경연에서 각각 톱3 안에 들었던 이수영 이은미 JK김동욱 박완규 김건모 김연우 등 6명이 참여했다. 최고의 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쟁인 만큼, 가수들의 색다른 편곡의 과정 및 신경전도 상당했다.


먼저 이수영이 무대에 섰다. 이번에는 간결한 편곡에 감정에 호소하는 무대를 택했다. 지난날들을 회상하듯 잔잔하게 노래를 시작한 그는 이승철의 히트곡 '인연'을 부르며 벅찬 감정을 쏟아냈다. 특유의 음색에 감정을 담아 부른 이수영은 자신의 강점을 살려 독특한 무대를 꾸며 박수를 받았다.

베테랑 가수 김건모는 정태춘 데뷔앨범 수록곡인 '시인의 마을'을 부르며 편안한 무대를 선사했다. 감미로우면서도 강렬한 울림을 전한 김건모는 가사, 멜로디와 어우러진 인상 깊은 무대를 펼쳤다. 특히 김건모는 테크닉을 보여주기보다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보컬로 가사 전달에 주력했다.

MC로 출연 중인 이은미는 양희은의 '한계령'을 재해석했다. 파워풀한 연주와 힘 있는 보컬로 무대를 오간 이은미는 차분하고 절제된 보컬로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매 경연마다 파격 무대를 선보인 박완규는 강렬한 록 창법을 내려놓았다. 고 김광석의 '부치치 않은 편지'를 다시 부른 그는 마치 시 낭송을 하듯 절제된 감정선을 유지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여린 감성에 힘 있는 보컬이 인상적인 김연우는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택했다. 방송 전 인터뷰에서 "편하게 들어 달라"고 당부한 그는 원곡의 허스키한 음색과는 달리 감미롭게 노래를 시작했고, 곡이 진행될 수록 특유의 고음을 쏟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JK김동욱은 웅장한 무대로 이날 경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잔잔한 발라드의 세련된 편곡을 택한 JK김동욱은 이날도 맨발로 무대에 올라 이연실의 '찔레꽃'을 불러 절제된 감동을 전달했다. 특히 묵직한 목소리는 담백하지만 거친 음색과 어우러지며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5월의 가수전'은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가 흘렀다. 6명의 가수들은 저마다 개성을 살린 무대로 객석 및 시청자들에 감동을 전했다.

명예로운 1위를 차지, 5월의 가수로 선정된 박완규는 "제 노래를 잘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한번도 울컥한 적이 없는데 미안한 분들이 매우 많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압도적인 표차로 우승한 박완규는 지난 주 탈락한 백두산과 함께 '나는 가수다2'를 떠나게 되며, 는 연말 열릴 가왕전에 다시 출연한다.

한편 지난 6일 첫 생방송 경연에서는 A조에 속해 있던 백두산 박미경 이영현이, 15일 B조의 경합에서는 박상민 정엽 정인이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음에도 불구, 아쉽게 톱3에 각각 들지 못했다. 이후 20일 고별가수전에는 강렬한 록 무대를 꾸민 밴드 백두산이 탈락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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