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빈ⓒ홍봉진 기자 |
방송인 강예빈이 연기자로서 섹시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강예빈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1'(이하 '막영애11')의 기자간담회에서 연기자로 정식 데뷔하는 소감을 전했다.
강예빈은 이 자리에서 "극중 제 캐릭터는 백치미가 있다. 저는 잘 한다고 하는데, 남들이 봤을 때는 멘탈이 붕괴된다"고 말했다.
그는 "극중 모습은 저와 비슷한 캐릭터다"며 "어둡고 착한 면이 있다. '막영애11'에서 반전의 이미지를 보여줄 것 같다. 남성 시청자를 확보하고 싶고, 기대가 많이 된다"고 전했다.
강예빈은 '막영애11'을 계기로 향후 시즌에도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아예 (전속)계약을 해줬으면 한다. 계속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막영애'가 시즌 11까지 온 게 국내 드라마 중 처음이다"며 "요즘 시청자들은 싫증도 심하고 빨리 지친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드라마 같지 않고 실생활 같다"고 덧붙였다.
강예빈은 "이런 좋은 드라마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행복하다. 강예빈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섹시함만이 아닌 친구 만날 때의 강예빈, 실생활에서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막영애11'은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한 '막영애'의 11번째 시즌이다.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로 30대 노처녀 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사랑이야기와 직장상사와의 관계, 사내연애, 해고 등 현실에서 있을 법한 직장생활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9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