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신동엽·M박명수·S유재석, '예능의 신' 3社 대상(종합)

김수진 김현록 문완식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12.3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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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지상파 3사 KBS MBC SBS 연예 대상 시상식이 30일 드디어 종료되며 영광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지난 22일 가장 먼저 연예대상 시상식을 진행한 KBS 연예 대상의 주인공은 방송인 신동엽(41)에게 돌아갔다. 그는 지난 2002년 제1회 KBS 연예대상 수상 후 10년만의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신동엽은 방송중인 2TV '안녕하세요'와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진행자로 대중적인 인기와 더불어 그 실력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동엽은 "90년대 상을 몇 번 받을 뻔 한 적이 있었는데 상을 받으러 안 갔었다. 그때는 연예대상이 아니라 연기대상에 한 꼭지가 있었다. 한 번 간 뒤 객인 것 같아 어색해서 안 갔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KBS에서 처음으로 연예대상이 생겼다. 그때도 대선이 있었고 1회 연예대상 사회를 보면서 '쟁반노래방'으로 대상을 받은 기억이 난다. 그 이후 10년 만에 대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회 때 상 받은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 지금, 예전에 함께한 프로그램 제작진께 감사하다. 엄마, 아빠, 장인장모님, 이모님, 작은엄마 감사드린다. 78세의 연세에도 건강하게복지관에 나가서 할머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저희 아버지도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9일 열린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는 2인자로 불리던 '거성' 박명수가 대상을 차지했다. 박명수는 꾸준히 출연중인 중인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비롯해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코미디에 빠지다', '최강연승 퀴즈쇼Q', '언더커버 보스' 등을 통해 시청자와 만났다.

박명수는 이날 대상 수상 소감으로 "너무 기쁘다"며 "눈물이 나네요. 근데 참고 있습니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박명수는 "이 상은 평생 바라던 상"이라며 "20년째 MBC에서 일하고 있다 보니 혹자들은 저를 MBC직원이라고 하는데 저는 간염 걸렸을 때도 1주일 이상 쉰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예뻐해 주고 키워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코미디에 빠지다'에서 만난 MBC 신인개그맨들을 보면서 20년 전 제 모습 떠올리곤 한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저도 신인개그맨이었는데 그 꿈이 20년 만에 이뤄졌다"며 "제가 열심히 살아왔기 때문에 이상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무한도전'을 통해 작곡가 꿈도 이뤄졌다"며 "김태호PD와 형제만큼 친한 재석이 준하 길이 형돈이 하하 홍철 그리고 데프콘도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형제만큼 친하니까 더한 수식어를 보태기 어렵다"고 했다.

박명수는 또한 "(유)재석이 대상 받을 때 우리 엄마가 넌 언제 받을래 욕했는데 드디어 해냈다"며 "집에 있는 나의 와이프, 이 상의 100프로가 당신 덕분이다.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30일 열린 SBS 연예 대상의 주인공은 유재석이 차지했다. 유재석은 인기리에 방송중인 SBS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 코너를 통해 활약했다.

유재석은 이날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SBS에서 대상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가족들에게 감사한다. 시청자 여러분 감사한다. 치열한 웃음경쟁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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