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권상우vs수애 전쟁 시작됐다..포섭 경쟁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02.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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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야왕' 방송화면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이 권상우와 수애의 대결구도를 굳히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야왕'은 한 여자를 위해 모든 것들을 바친 한 남자가 자신을 배신한 것에 대해 좌절을 느끼고 복수의 화신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하류(권상우 분)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함께 한 다해(수애 분)가 자신을 버리고 짓밟으려는 행동에 분노하고 역공을 펼치기 위한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들의 움직임은 주변 인물들을 포섭하는 데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극의 중심에 선 하류와 수애는 각자 상대방을 짓누르기 위해 신뢰 관계를 쌓거나 끊는 등의 전략적인 모습을 띄고 있다.

◆ 권상우, 김성령의 남자로..정윤호 얻고 고준희 버렸다


하류는 다해에 의해 목숨을 잃은 자신의 쌍둥이 형인 차재웅의 모습으로 새 삶을 시작하면서 다해와 앙숙관계를 가지고 있는 백학그룹 백도훈(정윤호 분)의 누나 백도경(김성경 분) 상무와 관계를 맺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 하류는 "다해와 도훈의 결혼을 원하지 않는다면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제가 상무님의 남자가 되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해 전략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이에 도경도 잠시 망설였지만 동의했다.

이는 다해가 백학그룹의 일원으로서 승승장구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이라는 점에서 하류의 전략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하류는 이와 함께 자신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낸 택배(권현상 분), 안심(이일화 분)과도 재회하며 다해를 멀리 할 것을 확실히 했다. 또한 도훈(정윤호 분)과도 지속적이 신뢰관계를 쌓으며 다해를 경계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위기감도 높아지는 것도 사실.

이날 방송에서는 하류가 연기하고 있는 차재웅 변호사의 여자친구 석수정(고준희 분)과의 연을 끊는 장면도 공개됐다. 백도경과의 관계를 위해 어쩔 수없이 쉽지 않은 선택을 하게 된 것.

하지만 주목할 만한 인물이 등장한다. 석수정의 아버지 석태일(정호빈 분)은 낙선한 서울시장이며 백학그룹 백창학(이덕화 분) 회장과도 두터운 친분관계이다. 백 회장은 석태일에게 "큰 일 한번 해야지"라며 대통령 출마 권유를 암시하는 말을 전했다.

석수정과의 연을 끊었던 하류가 석수정의 아버지 석태일의 향후 행보에 따라 새로운 관계를 맺을 가능성을 남겨둔 것이다. 이는 하류의 다해를 향한 복수가 험난할 것임을 예고하는 부분이다.

◆ 수애, 정윤호-김성령 관계 포착..차화연 이재윤과 긴밀한 관계

다해는 이날 방송에서 도훈과 도경의 관계를 포착하며 새로운 사실을 알아냈다. 당초 남매 사이로 알려졌던 이들의 관계가 모자(母子) 관계였다는 것.

죽은 도경의 남편으로부터 도훈의 아이스하키 선수시절 신문스크랩이 담긴 앨범을 소포로 전달받은 것을 목격한 후, 승마 선수였던 도경이 1984년 올림픽을 포기하고 급히 일본으로 떠난 사실과 도훈이 1984년 일본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다해는 이들의 관계를 확신하게 된 것이었다.

결국 다해는 도경에게 도훈과의 관계를 폭로하며 결혼식을 예정대로 치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다해는 백 회장에 대한 앙심을 가지고 있는 백치미(차화연 분)와 자신의의붓오빠 주양헌(이재윤 분)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자신을 위협하는 하류를 무너뜨리기 위한 배경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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