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정경미, 개그계 동료★ 축하속 화촉(종합)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02.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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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정경미 <ⓒ사진=임성균기자>


국민 장수커플이었던 윤형빈(33)과 정경미(33)가 동료 연예인들의 진심어린 축하 속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윤형빈·정경미 커플은 22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63시티 그랜드볼롬홀에서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졌으며 KBS 2TV '개그콘서트',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팀 등 연예계 스타들이 하객으로 대거 참석했다.

주례는 선배 방송인 이경규가 맡았으며 1부 사회는 개그맨 이윤석, 2부는 개그맨 변기수와 박휘순이 각각 맡았다. 축가는 윤형빈이 출연 중인 '남격' 합창단에서 인연을 맺은 격투기 선수 서두원이 나서서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윤형빈 정경미 커플은 결혼식 후 휴양지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살림은 서울 영등포구에 차린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4시30분에 진행된 결혼식전 기자간담회에서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윤형빈은 정경미를 바라보고 사랑스러워 했고 정경미는 윤형빈을 바라보며 듬직해 했다.

윤형빈은 결혼소감으로 "제가 국민요정이라고 할 때 마다 국민이라고 많이 말했지만 오늘만큼은 요정처럼 예쁘다"며 "결혼 잘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윤형빈과 정경미는 2세 계획에 대해 "아직 2세 계획을 못 세웠지만 주신다면 열심히 키우겠다"고 말했다. 윤형빈은 "정말 생기는 데로 잘 키우고 싶다. 아이는 많아도 좋고 적어도 좋다"며 "허니문 베이비는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정경미는 2세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서는 "외모는 둘 다 문제가 있는데다 수술도 했던 터라 몸매나 키는 윤형빈씨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형빈은 "딸이면 정경미를 닮았으면 좋겠고 남자라면 나를 닮았으면 좋겠다. 쌍꺼풀 수술 정도는 시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윤형빈과 정경미는 결혼 후 서로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윤형빈은 "밥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저녁에 출출할 때 밥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경미는 "남편으로서 사업을 자제해줬으면 좋겠다. 다른 건 완벽하기 때문에 그것만 지켜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결혼으로 개그계에 5호부부가 탄생하는 만큼 주위의 반응과 닮고 싶은 롤모델 선배부부로 이봉원 박미선 부부라고 밝혔다.

정경미는 부케에 대해서도 선뜻 결정하지 못한 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변에 결혼 못한 여성분들이 굉장히 많다. 초반에 염두했던 이들은 신봉선, 오나미, 박지선 등 많은 분들이었다. 그런데 이들이 6개월 안에 못 갈 것 같아서 결혼식 끝날 때 까지 그들의 의사를 듣고 두고 보겠다"고 말했다.

정경미는 혼수준비에 대해 "남들이 하는 기본정도만 했다. 윤형빈씨 눈에는 그것조차도 돈을 안 썼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며 "쇼파, 침대, 식탁 이 정도만 했다. 어느 신혼부부들이 하는 만큼 했다"고 말했다.

윤형빈은 "꿈이 신부가 숟가락만 들고 들어오는 게 꿈이었다. 그래도 신부입장에서는 장만하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다행이 그 후로는 구입을 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6년부터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 7년 동안의 연애를 통해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해 12월 결혼발표를 공식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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