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 박시후, '청앨' 해외판권 수출도 적신호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2.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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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35)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면서 최근 그가 출연했던 SBS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의 해외 수출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SBS 콘텐츠허브 관계자는 27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아무래도 (박시후 피소건으로) 영향이 없을 수는 없다"라며 "현재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수출 논의가 어렵게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SBS 자체 제작 드라마인 '청담동 앨리스'는 SBS 콘텐츠 허브를 통해 2월 말 해외 판권 판매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8일 박시후 피소사실이 알려지면서 근접한 아시아권 국가들에 소식이 확산되며 판권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이 관계자는 "판권 수출을 논의 중인 모든 해외 국가들이 발을 뗀 것은 아니지만, 가장 큰 판권 수출 시장인 일본을 비롯한 중화권 국가 등 아시아 주변 나라들과의 논의가 힘들게 됐다"라고 전했다.

박시후는 출연작 KBS 2TV '공주의 남자'가 아시아권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덩달아 한류스타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드라마 관련 프로모션 진행 중 팬들이 대거 몰리는 바람에 생방송이 취소되고 녹화로 변경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이 같은 인기만큼 그의 피소 사실도 뜨거운 관심 속에 퍼져나갔고, 결국 '청담동 앨리스'의 판권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더욱이 박시후의 인기를 업어 비교적 고가로 단가가 책정됐던 상황이라 그 피해는 더욱 클 전망이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15일 술자리를 함께 했던 20대 여성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박시후는 "강제성은 결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피의 사실 누출로 인한 피해 등을 이유로 서부경찰서에서 강남경찰서로 수사기관 이송을 신청했다. 서부서 측은 이에 대해 3월1일 출석을 통보하고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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