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도망자 수애 vs 추격자 권상우..긴장감↑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03.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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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야왕' 방송화면


수애는 도망가고, 권상우는 추격하는 양상이다.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속 인물들의 대결 구도가 점입가경으로 치달으면서 극중 갈등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주인공 하류(권상우 분)와 주다해(수애 분)의 대결 구도와 진실게임이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 또 다른 반전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백학그룹을 통해 최고가 되려 했던 다해의 계획은 하류의 방해로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다해를 백학그룹에서 떨어뜨린 하류는 친형의 살인에 대한 결정적 증거를 찾고 다시 한 번 압박을 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새로운 인물과 손잡고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다해와 그녀에 맞서는 하류의 대응, 백학그룹 인물들의 이후 이야기 등이 '야왕'의 후반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다해 악행 어디까지? 석태일과 손잡고 '新권력' 형성 예고

다해는 그동안 자신의 주변 인물들을 포섭하면서 승승장구해왔다. 다해의 성공을 도와준 남자들은 다해의 악행에 속아 넘어가거나 이용당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도 다해의 '못된' 기질은 다분히 보였다. 다해는 의붓오빠 양헌(이재윤 분)이 하류의 살해 혐의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나는 오빠한테 잘 처리해달라고 했지 죽여 달라고 한 적 없다"며 발을 빼기 시작했다. 위기에서 여러 차례 도와준 사람에 양현에 대한 배신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

다해는 또한 남편 도훈(정윤호 분)을 죽음의 위기로까지 몰기도 했다. 다해는 하류와 양헌의 대화가 녹취된 파일과 백학그룹 기밀문서를 맞교환하는 자리에서 하류를 차로 유도한 후 차를 폭파시키려 했지만 오히려 하류를 미행했던 도훈이 피해를 입었다.

하류의 복수로 인해 야망이 좌절된 다해가 이제는 석태일(정호빈 분) 전 시장과 결탁을 예고하고 있다. 다해의 새로운 악행이 시작을 알리는 가운데 그의 행보가 어떤 모습이 될지 주목된다.

◆ 통쾌했던 하류의 위기 예고..친형 죽음 진실 밝혀낼까

다해를 백학그룹에서 떨어뜨려놓았지만 아직 하류가 풀지 못한 숙제는 하나 더 있었다. 바로 친형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내고 단죄하는 일.

친형을 죽인 사람이 양헌이고, 이를 사주한 사람은 다해라고 굳게 믿고 있는 하류는 살해 현장 주변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확보하면서 두 사람에게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하류는 또 다해와 양헌이 나눈 대화를 녹취해 백학그룹의 비밀문서와 교환할 것을 제의하지만 다해의 계략으로 결국 얻어내지 못했다. 다만 의도치 않은 도훈의 부상으로 죽음의 위기에서는 벗어났다.

하류가 이후 형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내고 다해를 쓰러트리는 데 있어서 쉽지 않은 과정에 봉착할 것임은 분명하다. 다해가 백학그룹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자금 관련 기밀문서와 백지미(차화연 분)의 남편의 죽음에 대한 정보 등을 얻어내고, 이를 빌미로 석태일 전 시장과 손을 잡아 새로운 권력을 형성할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다해의 반격에 하류의 대응 또한 극의 긴장감을 높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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