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허준' 5인방 "원작 이상으로 잘할 자신있다"

진주(경남)=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03.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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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석 기자


MBC 특별기획 '구암허준'의 주역 5인방이 "원작 '허준' 이상의 퀄리티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소강당에서 열린 MBC 특별기획 '구암 허준' 라운드 인터뷰에는 허준 역할을 맡은 김주혁을 비롯해 박진희 백윤식 남궁민 박은빈이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주혁은 "김주혁 원작 이상의 퀄리티를 자신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예진 역을 맡은 박진희는 "선배들이 잘해서 드라마가 빛날 것이라 믿는다. 부담 없이 연기하겠다"고 전했고 유의태 역을 맡은 백윤식은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잘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라며 "이순재가 연기했던 유의태와는 다르게 나만의 매력을 살리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유도지 역의 남궁민은 "부담은 없다. 열심히 하면 잘 될 거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허준의 아내 다희 역을 맡은 박은빈은 "1999년 '허준'이 방송 될 때 저는 9살이었고 타드라마에 출연중이어서 잘 생각은 안 나지만 저만의 스타일로 좀 더 강단 있게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구암허준'의 주역인 이들 5인방은 지난 1월 제주도 촬영을 시작으로 전국방방곡곡을 돌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999년 방송된 '허준'이 64.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담보다는 기대감으로 드라마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오는 18일 MBC봄 개편에 맞춰 방송되는 '허준'은 일일사극으로 일주일에 5번 시청자를 찾는다. 사극을 일주일에 5번 본다는 건 시청자에게도 연기자에게도 조금 생소한 일일 터.

이에 김주혁은 "저도 일일사극은 처음 해봐서 궁금하다"며 "일일사극이 20년 만에 처음 생겼다고 하는데 촬영을 해보니까 힘들기는 힘들다. 일일드라마보다도 두 세배는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주에 5회 분량을 찍는다는 것이 쉽지 않고 두려운 부분도 있지만 배우가 노력을 안 해서 안 좋은 방송을 내보낼 수 없으니 죽을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구암 허준'은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극화한다. '구암 허준'은 기존 방송된 '허준'의 캐릭터와 대상 등을 현재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완하고, 새롭고 극적인 장면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허준', '상도', '주몽', '빛과 그림자' 등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와 '주몽', '이산', '선덕여왕', '계백'의 김근홍 PD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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