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나는 건강하다. 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5.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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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뉴욕 메츠전 선발 등판 예정인 류현진. /사진=OSEN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드디어 선발 로테이션으로 돌아온다. 지난 4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24일만의 복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소식을 전하며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의 부상 복귀가 팀 선발 로테이션의 안정화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사실상 현 시점에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볼 수 있다. 호주 원정으로 인해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은 각각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커쇼가 이미 돌아온 상태고, 나머지 잭 그레인키-댄 하렌-조쉬 베켓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류현진까지 돌아오면 다저스의 선발진은 마침내 '완전체'가 될 수 있다.

MLB.com은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이 복귀해도, 현재 다저스가 처한 문제가 모두 해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은 완전히 다시 시작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류현진은 (4월 28일 경기를 제외하고) 3승 1패, 평균자책점 2.12, 평균 5⅔이닝을 기록하며 2년차 징크스를 날려버렸다. 하지만 부상으로 빠져 있는 사이 폴 마홀름이 등판했고, 마홀름은 1승 4패, 평균자책점 5.50, 평균 5⅓이닝으로 부진했다. 이제 류현진이 돌아오면서 다저스는 조금 더 긴 이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나는 건강하다. 선발 등판 사이에 다른 추가 관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딱 한 가지 달라진 점은 어깨 보강 훈련을 더 했다는 점이다. 이것만 빼면 평소와 다름없다. 내 투구에 대해 제한을 걸고 싶지 않지만, 그것은 나에게 달린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면서 내 몫을 다 하지 못해 힘들었다. 이제 돌아왔다. 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별도의 재활 등판 없이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4이닝-75구를 소화하고 선발 로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류현진 스스로 느끼는 대로다. 우리는 주의 깊게 보고 있다. 구속이 얼마나 나오는지 여부와, 그 구속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을 보고 있다. 또한 류현진은 제구가 뛰어난 투수이기 때문에, 제구가 얼마나 좋은지 여부도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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