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윕 승' 두산, SK 7-2로 꺾고 단독 1위 등극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5.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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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야곱.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서 전승을 거두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서 7-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5승16패를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로 나선 진야곱은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또한 타선은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5회와 6회에 3점씩을 뽑아냈다. 반면 SK는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폭투와 실책을 연달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SK 선발 윤희상도 4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두산은 2회말에 선취점을 냈다. 김현수와 김재환이 연달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오재원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점수를 얻어냈다. 하지만 4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이재원과 박정권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1사 1, 3루로 몰렸다.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정상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계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5회말 두산이 3점을 뽑아내며 다시 앞서갔다. 김재호가 2루타를 쳤고 정수빈이 안타로 김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정진호가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SK는 윤희상을 내리고 전유수를 올렸지만 두산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민병헌의 타석 때 정진호가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전유수를 흔들었다. 결국 정진호는 민병헌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6회말 두산은 3점을 추가로 얻어내며 달아났다. SK는 폭투와 실책을 연이어 범하며 무너졌고 두산은 SK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무사 1, 3루서 김재호가 희생 플라이를 쳤다. 정수빈의 타석 때 폭투가 나왔고 최재훈이 2루로 들어갔다. 정수빈이 땅볼을 쳤지만 SK가 송구 실책으로 정수빈을 잡아내지 못했다. 1루 송구가 뒤로 빠진 사이 최재훈은 손쉽게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한 차례 폭투가 또 다시 나왔고 3루에 있던 정수빈이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홈을 훔쳤다. 이로써 두산은 7-1 리드를 잡았다.

9회초 두산은 SK에 1점을 내줬지만 이는 승부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SK의 마지막 타자 박정권을 뜬공로 돌려세우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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