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음주운전' 정성훈에 잔여경기 출장 정지 징계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9.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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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사진=LG트윈스 제공





KBO가 음주운전으로 논란에 휩싸인 정성훈(35, LG트윈스)에게 잔여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KBO는 16일 오후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LG트윈스 정성훈 선수에 대해 심의했다.

상벌위원회는 정성훈이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 3항에 의거, 올 시즌 잔여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상벌위원회 측은 "이번 사건의 경우 정성훈이 음주 후 대리 기사를 이용하였고, 주차를 위해 운전을 한 사실은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으나 음주운전 관행을 뿌리 뽑고 선수단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이전 사례와 같이 중징계를 내리게 됐다"며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KBO는 향후에도 음주운전 등 리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며, 구단과 협의를 통해 유사한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정성훈은 지난 8월 10일 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음주 운전을 했다. 한 달이 지난 15일이 돼서야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뒤늦게 사실을 인지한 LG는 벌금 1000만 원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도로교통법 위반이 아니라 출장정지는 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KBO의 징계로 LG는 정성훈 없이 잔여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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