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4~5선발 후보' 고원준, 삼성전 2이닝 1K 2실점

울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3.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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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준(26, 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4~5선발 후보로 평가받는 우완투수 고원준(26)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고원준은 1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 2이닝 동안 38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고원준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원우 감독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고원준과 박세웅이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출발이 좋지 못했다. 고원준은 1회초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좌익선상을 타고 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구자욱을 3루로 보내 1사 3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일단 고원준은 발디리스를 우익수 방면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타구가 멀리 뻗어나가지 않았던 만큼 희생플라이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2사 3루에서 나성용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아쉽게 선취점을 허용한 고원준은 후속 타자 배영섭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어진 2회. 고원준은 또 한 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백상원을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아낸 고원준은 후속 타자 이영욱을 11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2루 도루까지 허용해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다시 한 번 맞이한 실점 위기. 고원준은 폭투까지 범해 이영욱에게 3루를 내줬고,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결국 아웃카운트 1개와 1점을 맞바꿨다.

고원준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투구 수가 2이닝 동안 38개로 많았고, 결국 3회 시작과 함께 김유영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등판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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