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윤서, 지성 도울 복수의 칼..독한 연기 기대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5.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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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서/사진=김창현 기자


윤서가 지성의 복수를 돕게 됐다. 강민혁(씨엔블루)와 안효섭을 궁지로 몰아넣었던 그녀가 이제 복수의 칼이 되어 통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에서는 성추행 누명으로 인생의 쓴맛을 본 조하늘(강민혁 분)이 신석호(지성 분)의 고군분투에 드디어 누명을 벗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하늘이 지누(안효섭 분)과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성추행 누명을 벗게 됐다. 이어 신석호는 조하늘과 지누가 얽힌 성추행 사건 전체 내용이 담긴 동영상 가지고 있는 이지영(윤서 분)을 찾아갔고, 해당 동영상을 달라고 압박했다.

이지영은 걸그룹 데뷔 꿈을 이루기 위해 조하늘, 지누를 이용해 인생 끝자락으로 보낸 장본인이다. 심지어 자신의 꿈을 쫓아 두 남자가 희생했음에도 불구, 모른 척 해 악녀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나를 위해, 타인의 삶을 짓밟는데 일조한 그녀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실로 대담했고 악독했다.

하지만 이지영이 달라졌다. 그녀는 신석호의 말을 듣고 흔들렸다. 성추행 사건을 기획한 이준석(전노민 분)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하나 둘 나몰라라 하는 것을 보고, 다음은 자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신석호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동영상을 전달했다.


이 동영상은 신석호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 앞서 여러 번 이준석에게 허를 찔렸던 신석호다. 그는 자신을 끝없이 몰락시키려는 이준석을 향해 복수를 했지만 녹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누가 꾸민 일인지 안 상태에서 이를 입증할 증거까지 손에 쥔 만큼 통쾌한 복수를 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이지영까지 합세한 만큼 신석호의 복수는 그동안 쌓인 답답함을 한 번에 털어낼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이지영이 끝까지 신석호의 손을 잡고 갈 때 가능하다.

그간 독한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악녀'로 강한 인상을 남긴 이지영 역의 윤서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때로 표독스런 눈빛 연기까지 보여줬던 윤서가 이 독기운을 어떤 식으로 풀어낼 지 기대를 모은다. '복수의 칼'이 되어 '딴따라'에서 새로운 볼거리로 떠오른 윤서, 그녀의 당찬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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