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출루 최다' LG 코프랜드, 수비 도움 절실

대구=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07.0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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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코프랜드.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는 최근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 잦다. 지난 2경기서 수비 실수가 대량 실점으로 연결돼 패했다. 3연패에 빠진 LG를 구출하기 위해 코프랜드가 출격한다. 그런데 코프랜드는 뜬공에 비해 땅볼 비율이 극단적으로 높아 수비진의 도움이 절실하다.


코프랜드는 6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다. 땅볼/뜬공 비율이 2.71로, 50이닝 투구한 투수들 중 가장 높다. 2위 kt 장시환(2.23)과의 차이도 현격하다(기록출처: Statiz). 그만큼 수비의 많이 필요한데 실제로 그렇지 못했다. 실책으로 내보낸 주자가 무려 14명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LG는 애초에 '땅볼 유도형 투수' 코프랜드를 데려 오며 내야진에 관해서는 자신했다. 유격수 오지환과 3루수 히메네스는 지난 시즌 최고의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3-유간을 철통 방어했다. 2루수 손주인 역시 수비에는 정평이 나 있던 선수. 때문에 코프랜드와의 궁합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유난히 코프랜드 등판 때 실책이 많았다. 지난 6월 29일 KIA전에는 5이닝 4실점을 했는데 자책점은 2점 뿐이었다. 특히 6월 23일 SK전은 3⅔이닝 동안 9실점이나 했는데 자책점은 3점에 불과했다. 아무리 공이 좋고 정신력이 뛰어난 투수라도 수비 지원 없이는 버티기 힘들다.


게다가 LG는 지난 2경기서 모두 수비 때문에 고개를 숙였다. 3일 SK전에는 공식 기록된 실책이 1개밖에 없었으나 엉성한 수비가 속출했다. 타구 판단 미스, 더블 플레이 실패, 송구 실패 등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5일 경기에서도 1회말 실책이 빅이닝으로 이어졌다.

LG는 '지키는 야구'에 강한 팀이라 이런 '주지 말았어야 할 점수'는 치명적이다. 화력보다는 불펜을 내세우는 팀이라 1점이 아쉽다. LG 야수진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털고 코프랜드와 연패 탈출을 합작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기록출처: 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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