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경 26점' 상무, LG 꺾고 프로아마 최강전 챔피언 등극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8.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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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경. /사진-=KBL 제공





신협 상무가 골밑에서 맹활약한 최부경을 앞세워 창원 LG를 꺾고 프로아마최강전 우승을 차지했다.


상무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최강전' LG와의 결승전에서 84-71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부경의 활약이 빛났다. 최부경은 26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상무의 골밑의 버팀목으로 활약했다. 김시래도 21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야전 사령관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반면 LG 김영환은 26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 1쿼터 : 김영환 14점 폭격..LG 기선 제압


기선을 제압한 것은 LG였다. 정성우의 손쉬운 득점으로 포문을 연 LG는 1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은 김영환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영환은 내외과을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 포스트업 공격으로 득점을 올린 김영환은 3점슛까지 터트렸다. 덕분에 LG는 13-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종규도 득점에 가세했다. 중거리슛과 골밑 혹슛으로 LG의 득점 균형 밸런스를 맞췄다. 이대성에게 3점슛을 내주며 잠수 주춤했지만 김영환의 3점슛이 또 한 번 림을 갈랐고 LG는 26-13으로 앞서갔다.

◆ 2쿼터 : LG의 기세 vs 살아난 김시래-이대성

LG의 기세는 2쿼터 초반까지 이어졌다. 김영환이 돌파로 자유투를 적립했고 김종규가 골밑에서 득점인정반칙을 이끌어냈다. 김종규의 속공 득점도 나오면서 40-13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상무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쿼터 부진했던 김시래와 이대성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LG의 기세를 끊었다. LG가 잠시 주춤했지만 막판 최승욱의 3점슛이 터지면서 51-34로 2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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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 /사진=KBL 제공





◆ 3쿼터 : '트윈타워' 최부경-김승원 앞세운 상무

전반전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상무는 3쿼터 반격에 나섰다. 상무는 트윈타워 최부경, 김승원으로 초반 효과를 봤다. 두 선수는 초반 LG의 골밑을 장악했고 상무는 44-51까지 따라붙었다. 골밑이 안정되자 외곽도 살아났다. 김시래의 3점슛, 이대성의 돌파가 효과를 거뒀다. 여기에 최부경, 김승원의 득점이 추가되면서 58-59로 LG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 4쿼터 : '군인 정신' 상무, 대역전 드라마

감을 잡은 상무는 4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김시래가 3점슛을 넣었고 최부경이 골밑에서 공격 리바운드 끝에 골을 넣으면서 65-61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기승호에게 3점슛을 허용하고 박래훈의 속공에 당했지만 최부경이 골밑에서 묵묵히 활약하면서 리드르 빼앗기지 않았다. 그리고 최부경이 김종규의 5반칙 퇴장을 이끌어내면서 상무는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상무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하게 넣으면서 79-69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낸 상무는 프로아마최강전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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