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에서 느껴지는 '신세계'의 향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9.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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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영화 포스터


올 가을 개봉을 앞둔 범죄 액션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에서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신세계'(감독 박훈정)의 향기가 난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영화. 정우성이 비리형사로, 황정민이 악덕 시장으로, 주지훈이 악에 물들어가는 후배 형사로, 곽도원이 독종검사로, 정만식이 사냥개 검찰 수사관으로 출연한다.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 5명의 배우들은 모두 각자의 악한 카리스마를 뿜으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들이 만들어 갈 '아수라' 판 범죄 위로 '신세계'가 오버랩 된다.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는 지난 2012년 개봉해 468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500만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큰 화제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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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신세계', '아수라' 스틸컷



'아수라' 역시 '신세계'와 비슷한 분위기다. 먼저 '신세계'에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박성웅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함께 했다면 '아수라'에는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이 있다. 특히 황정민은 '신세계'에 이어 '아수라'도 이끌어 가며 영화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이처럼 '신세계'와 '아수라'는 범죄액션 드라마라는 점과 최고의 배우들이 포진했다는 점에서 비슷한 느낌을 준다.

'신세계'가 기업형 범죄 조직인 골드문을 중심으로 한 범죄 드라마를 선보였다면, '아수라'는 경찰, 시장부터 검사까지 우리나라에서 법을 수호해야 하는 사람들의 악한 이야기를 그리며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아수라'는 제대로 된 악역 연기를 선보이는 정우성의 활약과, 5명 악인들의 카리스마 대결이 큰 관심을 끈다. 비리형사부터 악덕시장까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악인으로 변신한 '아수라' 속 5명의 배우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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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 황정민(왼쪽)과 '신세계' 황정민 / 사진=영화 스틸컷


특히 '신세계'에서 정청 역할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던 황정민이 이번에는 악덕시장으로 변신했다. 출연하는 영화마다 완벽하게 캐릭터에 빙의해 연기하는 황정민이 '아수라'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아수라'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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