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옥중화' 외지부 고수, '법의 정의' 실현 할 수 있을까?

조주희 인턴기자 / 입력 : 2016.10.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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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방송화면 캡처


외지부로 변신한 고수는 과연 조선시대에서 법의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까.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에서는 조선시대 변호사 외지부로 변신한 윤태원(고수 분)이 법의 정의를 실현하지 못 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태원은 전옥서에 갇힌 상태였다. 지난 방송에서 어린 죄수 언놈이를 변호하다 재판장을 모욕했단 죄목으로 체포 됐기 때문이다.

언놈이는 원수인 정만호를 죽이려다 포도청에 끌려왔다. 정만호는 과거 언놈이의 아버지 이만금이 그의 땅의 잡초를 뽑아갔단 이유로 돈을 요구했고, 그가 돈을 내지 못 하자 재물을 훔쳤다는 거짓 죄목으로 그를 포도청에 고발했다. 언놈이의 아버지는 포도청에서 장형을 맞다 목숨을 잃었다. 이뿐 아니라 정만호는 언놈이의 어린 여동생을 첩으로 요구했고, 언놈이의 가족들은 강에 몸을 던져 자살했다.

줄이 풀려 혼자 살아남은 언놈이는 정만호를 죽이려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에게 상해를 입히지는 못 했다. 하지만 정만호는 언놈이를 중죄인으로 만드려고 하인을 시켜 일부러 가슴에 낫자국을 냈다. 그리곤 그것이 언놈이의 짓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윤태원은 이 모든 사실을 재판장에서 이야기했다. 정만호의 하인을 증인으로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변호는 힘을 쓰지 못했다. 정만호의 사촌누이 정난정(박주미 분)이 미리 재판관에게 손을 썼기 때문이었다.

정난정이 뒷배가 되어주기로 약속한 재판관은 눈에 보이는 증거가 없다며 윤태원의 변론을 무시했고, 윤태원이 화를 내자 재판장을 모욕했다며 그를 체포했다.

이에 윤태원은 외지부 일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회의감을 느꼈다. 법이 가진 자들의 수단이고 무기란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윤태원이 외지부를 조직했던 이유가 법만은 약자의 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쩌면 이런 회의감은 당연한 것이었다.

지위가 곧 정의가 되는 상황은 이후에도 계속 펼쳐졌다. 윤태원은 억울하게 전옥서에 갇혔지만 형벌을 받을 수도 있게 됐다. 재판관의 뒤에 있던 것이 그를 싫어하는 정난정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윤태원의 측근들은 윤태원의 아버지 윤원형(정준호 분)을 찾아가 그를 빼내 달라며 간청했다. 정난정보다 힘이 센 것이 그의 남편인 윤원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원형은 아들을 외면했고, 윤태원은 꼼짝없이 형벌을 받을 처지가 됐다.

그러나 윤태원을 찾는 명종(서하준 분)의 한 마디에 윤태원은 감옥에서 나왔다. 포도청장이 왕명을 거역할 순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 명종은 윤태원에게 자신이 아끼는 옥녀(진세연 분)를 잘 돌봐달라고 부탁했다.

윤태원은 법을 통해 억울한 백성들을 구제하기 위해 외지부가 됐다. 하지만 그 정의를 실현 시키기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윤태원이 법을 통해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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