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다저스, 좌투수 상대 꼴찌.. 우타 보강 필요"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2.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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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FA 우타자 저스틴 터너.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오프시즌은 끝난 것이 아니다. 여전히 각 팀별로 보강해야 할 곳이 많다. 현지에서 팀별 주요 '구멍'에 대해 언급했다. LA 다저스는 우타 보강을 꼽았다.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10개 컨텐더 팀들의 구멍들"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냈다. 여기서 다저스를 첫손에 꼽으며, 오른손 타자 보강을 언급했다.

다저스는 2016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지구 4연패에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2위 샌프란시스코에 4경기 앞선 우승이었지만,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좌투수 상대 성적이 그랬다. 다저스는 좌투수 상대 팀 타율 0.214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꼴찌에 자리했다. 팀 출루율(0.291)도, 장타율(0.333)도, OPS(0.623)도 최하위였다. 왼손 투수만 나오면 쩔쩔맨 셈이다. 자연스럽게 우타자 보강이라는 과제를 떠안았다.


MLB.com은 "다저스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 OPS 0.623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최하위다. (FA 우타자인) 저스틴 터너와 재계약을 하더라도, 우타 보강을 위해 시장을 계속 두드릴 것이다. 여전히 다저스는 우타자가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이어 "워싱턴이 앤드류 맥커친을 포기했다. 피츠버그가 맥커친을 계속 안고 가겠다고 밝혔지만, 다저스가 데려올 수 있는 여지도 있다. 여기에 라이언 브론, 토드 프레이저, 이안 킨슬러, 브라이언 도저 등의 트레이드도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다저스는 밀워키와 라이언 브론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언제든 브론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열려있는 셈이다. 여기에 프레이저나 킨슬러, 도저 등은 당장 다저스 타선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자원들이다.

물론, 당장 트레이드가 단행될 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다저스는 챙겨야 할 부분이 많다. 켄리 잰슨(29)과의 재계약도 추진중이며, 터너도 재계약 대상이다. 여기에 빅 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그렉 홀랜드(31)에게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다저스가 우타 보강이 필요한 것은 확실하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일 수 있다. 과연 다저스가 남은 오프시즌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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