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김주찬 2안타' KIA, 야쿠르트에 4-6 아쉬운 패배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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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연습경기 장면. /사진=김동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였지만, 막판에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KIA는 첫 경기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KIA는 14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연습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이날 야쿠르트전은 KIA가 이번 전지훈련에서 치른 첫 번째 경기였다. 야마다 데쓰토, 블라디미르 발렌틴 등 주전들이 대거 나선 야쿠르트를 상대했지만, 승패와 무관하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김기태 감독은 이날 김주찬, 나지완 등 주전급들을 대거 스타팅으로 기용하며 컨디션을 점검했고, 한두 타석을 소화 시킨 후 교체했다. 김주형, 안치홍, 이홍구, 최원준 등은 더 긴 이닝을 소화했다.


투수들은 선발 김윤동을 필두로 임기영, 심동섭, 김현준, 김종훈이 등판했다. 김윤동은 2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3개였으며, 최구 구속은 143km을 찍었다. 첫 등판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좋은 피칭이다. 여기에 심동섭도 좋은 구위를 뽐냈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감을 보였다. 나지완도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홍구 역시 1타점이 있었다. 이홍구는 두 차례 도루까지 잡아내며 안방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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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 3-4에서 4-4를 만드는 땅볼을 기록한 김선빈. /사진=김동영 기자





KIA는 2회말 야쿠르트에 먼저 점수를 내줬다. 이후 3회초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최원준과 노수광의 연속안타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김주찬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1이 됐다. 이어 나지완이 또 한 번 적시타를 날리며 2-1 역전을 일궈냈다.

3회말 다시 리드를 뺏겼다. 두 번째 투수 임기영이 연속 3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에 몰렸고, 좌전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이 됐다. 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2-3으로 재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4회초 KIA가 신종길의 좌측 2루타와 이홍구의 좌전 적시타를 통해 다시 3-3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4회말 다시 1점을 허용하며 3-4로 한 점 뒤졌다.

5회와 6회를 무득점으로 마친 KIA는 7회초 다시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무사 1루에서 서동욱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고, 김선빈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4가 됐다.

이후 KIA는 8회말 수비에서 김현준이 2실점을 기록하면서 4-6이 됐고, 이것이 최종 스코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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