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비야누에바 "시간이 순식간에 갔다.. 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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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사진=김동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고 10일 귀국했다. 캠프 도중 합류했던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3)도 함께 한국땅을 밟았다. 비야누에바는 시간이 금방 지나갔으며,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개막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는 각오도 더했다.


한화 선수단은 10일 오후 12시 50분 인천국제공항(OZ 131편)을 통해 귀국했다.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69명의 선수단은 지난 2월 1일부터 총 38일간 일본 오키나와와 미야자키에서 1, 2차로 나누어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1차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는 투수력 강화를 위한 집중 훈련과 타격, 수비 훈련 을 진행했고, 다양한 전술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신진급 선수들의 기량향상에 주력했다.

2차 미야자키 전지훈련에서는 주전급 선수들의 실전대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1승 1무 12패로 결과는 좋지 못했다. 하지만 연습경기이기에 큰 의미는 없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지난 2월 24일 한화와 150만 달러에 계약한 비야누에바도 첫 캠프를 치렀다.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한 비야누에바는 실전 등판은 없었지만,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실시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인천공항에서 만난 비야누에바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그래도 선수들과 많이 친해졌고,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새 팀에서 캠프를 치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 많은 것들이 달랐다. 처음에는 우려가 있었지만, 마음을 열고 받아들였다. 도미니카에서 친구들이 스타일이 다른 점 등을 말해줬기에 힘든 것은 없었다. 느낌이 좋았다. 시즌 개막에 맞춰서 준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거의 다 왔다. 불펜 피칭 한 번, 라이브 피칭 한 번을 했다. 당장 시범경기 개막부터 나설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두 번 정도 더 던지고, 시범경기를 거치면 정규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화에서 본인의 역할에 대해서는 "정확히 설명하기는 아직 이르다. 내가 최고참은 아니지만, 그래도 미국에서부터 뛰어온 베테랑이다. 팀원들과 빨리 더 친해지고,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오간도와 함께 '원투펀치'로 불린다는 말에는 "팬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거기에 치중하지는 않을 것이다. 적응하고, 잘 던져서 팀이 승리하는 것만 생각하겠다. 나와 오간도가 할 일은 좋은 피칭이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원투펀치'보다는 일단 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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