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만에 승리 기회' 차우찬, 롯데전 7⅔이닝 4자책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0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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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LG 차우찬이 29일 만에 승리 기회를 잡았다.


차우찬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⅔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7-5로 리드한 8회말 신정락과 교체되면서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1회초 출발이 좋았다. 손아섭을 땅볼, 나경민과 최준석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초도 삼자범퇴였다. 이대호, 전준우, 강민호에게 차례로 아웃 카운트를 뽑아냈다.

3회초 번즈와 김동한을 각각 뜬공과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후속 신본기에게 볼넷을 범했지만 곧바로 견제로 신본기를 처리했다.


4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점수를 잃었다. 추가실점은 없었다. 나경민에게 삼진을 솎아냈 뒤 이대호와 전준우를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초와 6회초는 삼자범퇴였다.

7회초에 잠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안타를 내준 뒤 이대호에게 2점 홈런을 헌납했다. 이후 전준우, 강민호, 정훈을 범타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8회초에도 점수를 잃었다. 김동한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신본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뺏겼다. 여기에 수비도 흔들렸다. 문규현에게 평범한 땅볼을 유도했는데 유격수 황목치승이 송구 실책을 범해 1사 1, 3루로 위기가 이어졌다. 그 결과 최준석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고 말았다.

차우찬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LG는 차우찬 대신 신정락을 투입했다. 신정락이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차우찬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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